비행기의 주요 사고사례

 

일단 비행기 사고가나면 무조건 뉴스속보로 그 소식을 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사고나 자전거 등의 지상에서 타는 탈 것들의 사고는 사실 심각한 정도가 아니라면 뉴스에는 잘 나오질않습니다. 하지만 지상이아닌 물위를 떠다니는 배나 크루즈 같은 여객선, 하늘을 날아다니는 비행기 혹은 더 나아가서 로켓이나 전투기, 헬리콥터 등의 사건사고 소식은 아무리 작은사고라 하여도 반드시 뉴스에 대서특필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인사사고 때문이기도하며 한번 발생하면 무조건 큰 사고로 이어지는 위험도가 자동차나 자전거, 오토바이의 경우보다 높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우리가 타는 자동차나 자전거는 같은 인간들 외에도 위험이되는 것들이있습니다. 특히 국도나 시골길을 가다보면 고라니, 강아지, 고양이 등의 야생동물들입니다. 흔히 로드킬이라고 하는대 길을 가다가 갑자기 고라니가 산에서 뛰어 내려오면 운전자는 그 즉시 브레이크를 밟습니다. 하지만 뒤나 옆에 같이 달리고있는 차량이 있는 경우에는 이처럼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운전자 본인의 생명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보통은 피하지 못하고 차로 치게됩니다. 참 안타깝지만 동물의 목숨도 소중하듯이 운전자본인과 동승자의 목숨도 굉장히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비행기의 경우에는 이러한 사고가 없을까요? 아닙니다. 비행기 말고도 하늘을 날아다니는 개체는 많습니다. 낮은 고도에서는 뭐 파리같은 곤충도 있겠지만 조금만 높아진다면 새들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비행기가 빠른 속도로 날아가다 새에 부딫치는 경우를 '버드 스트라이크'라고합니다.


겨우 1kg남짓한 새들이 부딫치는게 뭐 그리 대수냐 하시는 분들도 많이 뵜습니다. 만약 비행기가 370km/h의 속도로 이륙하는 중에 1kg 정도의 새가 부딫친다면 비행기에 가해지는 순간적인 충격은 대략 4.8~5톤 정도의 충격을 받습니다. 정말 놀라운 충격입니다. 이정도면 조종석 앞 유리창이 방탄유리지만 분명 깨지거나 금이가는 경우가 발생할 것이고 만일 날개나 동체에 부딫친다면 일부 찌그러짐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 부분에 충격이라 비행기 전체에는 큰 무리는 없습니다. 탑승객들이 느끼는 흔들림은 어느 정도는 있겠지만 위험하진 않습니다. 이렇게 기체에 부딫치일 때는 그나마 괜찬습니다. 하지만 진짜 주의해야하고 위험한 것은 바로 엔진룸에 새 한마리가 들어가는 경우입니다. 엔진에 빨려 들어가게되면 엔진을 망가뜨려 공중에서 추락을 하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1996년 알래스카에서는 엘먼도프 기지라는 곳이서 공중조기경보기가 버드 스트라이크 사고를 당하여 승무원 24명이 순직하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100~120건 이상의 버드스트라이크가 발생하고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고자 공군기지나 활주로에보면 새를 쫓는 사람을 둬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에 활주로 내의 새들을 모두 공포탄을 발사하여 쫓아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또 다른 흔한 사고 중에는 터뷸런스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끔 기체의 문제가아닌 기상의 문제로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터뷸런스는 공기의 흐름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와 폭풍우를 만난 경우에 자주 발생합니다. 기장이 방송으로 난기류로 인하여 기체가 흔들릴수 있습니다. 할 때가 바로 이 터뷸런스 상황인 것입니다. 관측기술이 발달하기 전인 90년대에는 이러한 난기류에 휩싸여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구간이 버뮤다삼각지대 이지 않을까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관측기술의 엄청난 발전덕분에 터뷸런스구간을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어 그러한 사고는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뇌우, 폭풍, 대형 난기류는 요즘엔 기상레이더에도 포착이 되기때문에 사전에 조사를 미리하여 그 경로를 피해서 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사고들의 원인과 과실을 확인하기위하여 비행기에는 자동차처럼 블랙박스가 설치되어있습니다. 블랙박스는 영상을 기록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기능은 바로 위치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것입니다. 비행기가 큰 충격을 받아 지상으로 떨어지면 전파를 통해 자동으로 현재의 위치를 관측소로 전송하여 구조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이것은 지상에 떨어질 경우이고 바다에 추락할 경우에는 물에 젖어 사용이 불가능해집니다. 떨어지면서 신호를 보내기는 하지만 해류에 의해 이곳저곳을 휩쓸려다니기 때문에 전혀 쓸모가 없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고자 만든 기능이 핑어라는 초음파 발신기입니다. 최대 6km의 수심의 수압과 온도도 견대 낼 수 있으며 30일정도는 정상적으로 작동을 합니다. 이 신호를 받아서 바다에 추락한 비행기를 많이 찾아내곤 하지만 이것도 30일 이내에 찾지못한다면 핑어가 작동을 멈추기때문에 찾기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과의 싸움인 경우가많습니다. 골든타임 안에 찾는다면 많은 생존자를 구출 할 수 있지만 조금만 지난다면 저체온증이나 해류에 휩쓸려 익사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하니 안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장치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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